콘센트를 꼽고 열 조절만 간단히 할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요리가 오븐구이다. 오븐이 생긴 뒤로 모든 것을 굽기 시작했다. 굽기만 해도 맛있으니까.

지금까지 몰랐던 식재료 본연의 맛을 발견했다. 단호박도 굽고 고구마도 굽고 당근도 굽고 토마토도 구웠다. 허브로 풍미를 살리고, 소금 간만 해도 그럴듯한 한 끼가 완성된다. 무엇보다 조리하는 동안 잘 익었는지 아닌지 옆에 붙어 필요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20분이면 넉넉히 완성되는 요리라. 그동안은 잠시 집중하던 일에서 빠져나와 호흡을 고르며 휴식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대로 구워 먹기만 해도 좋으나, 입맛에 맞게 디핑 소스를 곁들여도 좋다. 홈메이드 요거트에 펄포즈블랙빈 셰이크를 섞어 단호박과 잘 어울리는 딥소스를 만들었다. 새콤하고 고소한 맛이 매력적이다. 바삭하게 구워져 목이 막힐 수 있을 때 도움받아보자.

조금 더 든든한 한 끼를 원한다면 물만 넣은 펄포즈 셰이크를 곁들이자. 쉽고 건강한 한 끼가 이렇게 완성된다.

재료 I INGREDIENT
미니 단호박 1통, 파슬리 가루, 소금, 식물성 오일, 펄포즈 블랙빈 쉐이크, 요거트, 시나몬 가루

방법 I HOW TO MAKE
1. 오븐은 단호박을 준비하는 동안 150도에서 10분 정도 미리 예열한다.
2. 미니 단호박을 먹기 좋은 사이즈로 슬라이스 한다.
3. 파슬리 가루와 소금을 조금씩 골고루 뿌려준다.

4. 식물성 오일로 코팅한다. 스프레이형 오일을 사용하면 표면에 보다 골고루 분사된다.

5. 준비된 단호박을 180도에서 20분 간 구워준다.

6. 단호박이 구워지는 동안 요거트에 블랙빈 쉐이크를 넣고 섞어 준다.

7. 각자의 입맛에 맞게 쉐이크를 넣어 농도를 조절해준다. 보통은 반 포를 넣으면 적당하다.

8. 구워진 단호박에 요거트 소스를 곁들인다. 시나몬 가루나 더해주어도 잘 어울린다.